모기지 이자율이 사상 최저로 떨어진 가운데, 많은 주택 소유주들이 재융자를 통해 월 상환금을 낮추려 하고 있으나 생각만큼 쉽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 30년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4.27%로 프래디맥 기록상 사상 최저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불과 1 년 전만해도 30년고정 이자율은 4.87%였다.
주택 구매자는 물론 이미 주택을 소유한 주민들은 이렇게 이자율이 낮을 때 재융자를 통해 월 상환금을 낮추기위해 재융자를 신청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러나 서브프라임 파동을 겪고 난 후 모기지 융자는 불과 몇년 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까다로워졌다.
첫 융자든 재융자든 모기지 융자를 받기위해서는 우선 크레딧이 좋아야 하고, 2년치 세금보고 서류, 은행 잔고증명, 수입을 증명할 수 있는 직장 등 모기지 은행측이 요구하는 온갖 서류를 제출한 후 한 달 이상 기다리며 은행측의 처분을 기다려야 한다.
지난 7월 이런 모든 관문을 통과해 재융자를 받는데 성공해 월 페이먼트를 500달러 낮출 수 있었던 스티브 아담스씨는 까다롭지만 자격이 되다면 도전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와이카이의 100만달러가 넘은 3배드룸 주택에 대한 재융자를 받기위해 지난 7월 서류를 제출했다. 그의 크레딧 점수는 800점대, 크레딧 카드 빚은 전혀없고, 살고있는 집의 에쿼티가 60만달러가 넘는 상태였다. 아담스씨는 이 정도면 재융자가 쉽게 나오리라고 생각하고 재융자 신청에 들어갔는데, 은행측이 계속 요구하는 온갖 서류를 제출한 것에 그치지 않고 아직 날짜도 되지않은 홈오너보험료를 미리 내야했고, 가계 수입과 지출이 어떻게 되는지를 설명하는 편지까지 별도로 제출해야 했다. 현재 하와이에서는 재융자에 대한 집계를 따로 하지 않고 있어 재융자 신청자와 성공비율을 알 수 는 없다. 그러나 타이틀개런티 에스크로서비스는 지난 해 재융자를 포함한 모든 융자승인이 4만6,999건으로 2008년의 4만4,745건에서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융자가 까다롭고 승인까지 기간이 너무 길어지자 하와이 융자브로커의 수가 2년전 8,000여명에서 현재 1,200명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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