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연방하원의원 자리를 놓고 출사표를 던진 찰스 드조우 공화당 후보와 콜린 하나부사 민주당 후보가 엇비슷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3일 하와이 상공회의소 주최로 토론회가 열렸다.
다운타운 플라자클럽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드조우 후보는 자신이 당선되면 연방정부가 경기침체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지원금 중 아직 사용하지 않는 부분을 모두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정부 공무원을 지난 2008년 수준으로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나부사후보는 효율적인 정부를 위해 민주당과 공화당이 초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정부규모 축소연구의 결과를 지켜본 이후 정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규모 축소안은 12월 1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부사후보는 그동안 부시 전 대통령이 실시한 부자들에 대한 감세안을 끝내는 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그밖에도 관광, 투명한 정부, 보건, 교육, 에너지 문제 등에 관해 토론했다.
한편 13일 발표된 힐 중간선거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드조우 후보가 45%, 하나부사가 41%로 각각 나타나 드조우 후보가 다소 앞섰다. 그러나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인 4.9% 포인트 이내에 들기 때문에 통계적으로는 의미가 없다.
즉 통계적으로 어느 후보가 앞선다고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아직 지지하는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유권자는 12%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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