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와이 서쪽해역에서 포획할 수 있는 눈다랑어(Bigeye Tuna)의 어획 할당량이 11월19일로 제한수치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말파티를 앞둔 주민들은 횟감부족 현상에 직면할 것으로 알려졌다.
태평양 서부지역 어업관리위원회(Western Pacific Regional Fishery Management Council)의 폴 달젤 수석연구원은 이 같은 사실을 7일 위원회에서 보고하고 6일 현재 하와이 서쪽 해역에서의 참치 어획량이 3,057톤을 기록해 제한량인 3,763톤에 거의 도달한 상태라고 밝혔다.
하와이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이들은 다른 여느 지역의 업자들과 마찬가지로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각 지역마다 할당된 어획할당량에 맞춰 조업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어획할당량이 전량 소진된 이후에도 업자들은 하와이 동쪽해역에서는 조업을 계속할 수 있으나 이 곳에서 서식하는 참치의 양은 충분치 않아 부족한 횟감 조달에 큰 기여를 하진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내 마켓들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수입산 눈다랑어를 대량 확보해 놓은 상태이지만 상당수 주민들은 일산화탄소 등을 사용한 보존처리를 거치지 않은 신선한 하와이산 횟감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
하와이어로 ‘아히(Ahi)’로도 불리우는 눈다랑어는 지역주민들이 추수감사절이나 성탄절, 설날 등의 명절식탁에 빠지지 않고 올리는 단골메뉴로 연말연시에는 항상 물량 부족현상을 겪어 왔다.
따라서 매년 연말마다 벌어지는 이 같은 횟감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당국은 어획할당량이 적용되는 시점을 지금의 역년제에서 연중 적절한 시기를 골라 12개월간 이어지는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 예로 이 같은 방안이 시행될 경우 업자들은 9월부터 시작해 다음해 8월 마감되는 어획기간 동안 조업을 계속할 수 있어 가장 바쁜 시기인 연말에도 충분한 어획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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