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정부가 40여 제약회사와의 소송합의금으로 최대 4,000만달러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주 정부와 대형 제약회사들과의 소송은 다른 20여 주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제약회사들이 메디케이드 약값을 부풀려 부당이득을 취한 것에 대해 하와이 주정부가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하와이 주정부는 소송을 제기할 당시인 지난 2006년 이전 13년간 40여 제약회사가 약값을 부풀려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내용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따라 주 정부의 처방약값 비용은 1999년 4,500만달러에서 2004년 1억1,700만달러로 증가했다.
이번 소송은 길게 끌었으나 마침내 하와이 주정부와 제약회사는 8,260만달러에 합의했다. 이 합의금에서 변호사 비용과 소송비용으로 1,390만달러가 지급되고, 연방정부에 6,870만달러가 지급되면 주 정부에 돌아가는 합의금은 3천만~ 4천만달러 정도가 된다. 주 정부는 이 합의금을 일반 예산 수입으로 잡을 예정이다.
주 당국은 적자예산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가운데 합의금 수입이 들어오게되어 매우 반기고 있다. 그러나 마크 베넷 주 검찰총장은 자신의 임기가 만료되는 올 12월 이전까지 이번 소송과 유사한 다른 소송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주 정부의 합의금 수입이 더 늘 것을 시사했다. 그러나 베넷총장은 어떤 회사를 상대로 어떤 내용으로 소송이 진행될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제약회사 소송에서 가장 큰 규모는 2,800만달러의 머크샵&돔이었으며, 아스트라제네카제약, 화이저, 파마시카, 테바제약, 존슨&존슨 등이 합의금을 지불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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