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한인회 이사회(이사장 남영돈)는 지난 4일 열린 비공개 임시 이사회 회의록을 공개하고 최근 불거진 문화회관건립 기금 공연과 관련한 일련의 불협화음을 계기로 한인회와 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이하 문추위)의 역할 재정립과 한인회 집행부와 이사회의 역할강화를 다져갈 것을 결의했음을 알려왔다.
재적이사 22명 중 15명이 참석(참석 12명, 위임 3명, 불참 7명)한 가운데 열린 이날 임시 이사회에서는 지난 9월 한국일보 보도를 통해 알려진대로 애초 취소키로 한 한인문화회관건립기금 모금을 위한 연예인 초청공연이 문추위 주최로 다시 개최키로 번복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에 문제점을 제기하고 이같은 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토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남영돈 이사장은 “지난 서성갑 한인회장 재직시에 문화회관 기금 관리와 기금 사용시 감사기관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탄생시킨 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가 언제부터인가 발족 당시의 취지와 다르게 한인회와는 관계없이 문화회관건립을 추진하고 그에 따른 기금모금을 위한 공연을 포함하여 제반 업무에 대한 행정적인 일을 단독으로 추진, 결정하는 것에 대해 이제 더 이상 한인회 이사회가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는 이사들의 중지를 모아 이날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게 됐다는 취지의 안건 발의 동기를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2시간여의 토의를 거쳐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인회 이사들은 ▶문추위는 한인회 특별부서로서 한인회 산하 기관으로 하고 문화회관 건립을 위한 회의 시 한인회 이사회와 문추위가 공동으로 회의를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안건을 제출하고 15명 참석이사들의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으로 기록했다.
한편 이날 임시 이사회를 마친 한인회 이사들은 “한인문화회관 건립을 위한 한인회 이사들의 순수한 마음이 한인문화회관 건립에 도움을 주는 모든 한인 동포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이사 모두가 새롭게 한 마음으로 더욱 더 노력하자”고 결의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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