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월 1일 이후 신년맞이 조용해질 듯
내년 1월 1일 이후부터 오아후의 신년맞이가 다소 조용해질 것으로 보인다.
호놀룰루시의회는 22일 내년 1월 1일 이후부터 스파클러, 파운틴, 기타 퍼밋없이 폭죽을 사거나 파는 것,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시조례를 통과시켰다. 그러나 시당국의 퍼밋을 받은 후 허용된 폭죽을 구매하는 것은 현행대로 유지시킬 예정이다.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시장대행은 앞으로 10일간 이 조례안을 승인하거나 거부할 수 있는데, 폭죽금지를 지지한다는 과거 발언으로 볼 때 이번 시 의회에서 통과된 안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시 의회에서는 폭죽놀이를 강력히 금지하려는 의원과 어느 정도 허용하려는 의원들의 주장이 팽팽히 맞섰으나, 결국 7대 2로 금지안쪽으로 기울었다.
공청회에 참가한 주민들도 찬성과 반대의견을 개진했다. 금지를 주장하는 측은 폭죽놀이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폭죽 수입업자들과 일부 커뮤니티단체의 반대로 퍼밋을 구입하는 주민들에게는 허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소방국측은 모든 폭죽이 화재와 사고의 원인이 된다며 전면금지를 주장한 반면, 중국커뮤니티 대표들이 폭죽놀이가 문화적, 종교적 행사라는 주장을 펴며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죽 수입업자들은 현재도 금지된 일부 폭죽이 암시장에서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전면금지는 암시장을 키울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폭죽 금지안이 시장의 승인으로 확정되면, 오아후 주민들은 새해 이브에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음력 새해 첫날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독립기념일에는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퍼밋을 구입한 주민에 한해 폭죽놀이를 할 수 있다.
이번 조례안이 1월 2일부터 적용되는 이유는 현재 폭죽을 보유한 업자들이 재고를 모두 처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자는 의견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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