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흑인들에 대한 인종증오 범죄는 지난해에 비해서 줄어든 반면 무슬림과 유대인들에 대한 증오범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OC 인간관계위원회가 지난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라틴계, 흑인, 동성연애자들에 대한 인종증오 범죄는 줄어든 반면 유대인과 무슬림과 중동계에 대한 증오범죄는 늘어났다.
이 위원회는 작년 한해 동안 무슬림과 중동계에 대한 인종증오 범죄의 경우 10건 발생해 2008년의 4건에 비해서 증가했다. 또 유대인에 대한 증오범죄는 지난해에 14건 일어나 2008년의 10건에 비해 4건 늘었다. 아시안들에 대한 증오범죄는 2008년 2건에서 2009년 7건으로 증가했다.
OC 인간관계위원회의 러스티 케네디 사무국장은 “인종, 피부색깔, 종교 때문에 멸시당하고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은 케이스들이다”며 “이같은 범죄에 대해서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해서 이번에 보고서를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러스티 케네디 사무국장은 또 이 보고서로 인해서 인종증오 범죄들이 실질적으로 도처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대중들이 인식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케네디 사무국장에 따르면 한 무슬림 중학생이 학교에서 동료학생 2명으로부터 ‘다음날 학교에 나오면 쏘아 죽일 것’이라는 협박을 당한 케이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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