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공연 수익
‘스마일트레인’기탁
한인 고교생들이 전 세계의 언청이 어린이 환자들을 돕기 위한 기금모금 자선 음악회를 마련한다.
주인공들은 폴 장(첼로·세이지힐 고교), 라인 최(피아노·트로이 고교), 크리스틴 한(성악·샌타마가리타 고교), 브라이언 김(첼로), 로렌 김(바이얼린), 대니얼 현(색서폰·이상 벡맨 고교), 다이앤 강(첼로), 라이언 김(기타), 곽호민(피아노), 애론 나(기타), 제리드 나(보컬 및 기타·), 크리스 노(비올리·이상 노스우드 고교), 김지수(마림바, 우드브리지 고교) 등 오렌지카운티 일대 고교에 재학중인 13명이다.
이들 한인 고교생들은 오는 10월3일 어바인 장로교회(4445 Alton Pkwy)에서 자선음악회를 열어 수익금을 전미 언청이 환자 돕기 기구인 ‘스마일 트레인’(www.SmileTrain. org)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클래식과 현대 음악이 선보인다. 총 14곡(클래식 6, 현대 8)을 연주할 예정인 이들 고교생들은 지난 1년 동안 틈틈이 실력을 닦아 왔고 지난 여름방학 동안에는 정기적으로 모여 연습을 해왔다.
강영숙 디렉터는 “지난해 공연 이후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의 수가 갑자기 많아졌다”며 “보람된 일을 하는 학생들의 열정으로 인해 이번 공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들 고교생들은 학교 내 언청이 돕기 그룹에 가입해서 활동해 오다가 지난 2008년부터 한인 학생들끼리 힘을 합쳐 CD, DVD 제작과 함께 자선 합동 콘서트를 가지게 됐다. 올해에도 CD 제작에 나서 현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공연에는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관객들로부터 도네이션 받은 약 2,200달러를 이 기관에 기부한 바 있다.
강 디렉터는 “이번에 마련된 학생들의 기부금이 수술을 기다리는 어린 환자들이 웃음을 되찾는데 유용하게 사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언청이는 안면기형의 일종으로 선천적으로 윗입술이 세로로 파열되어 있는 상태를 말하며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거의 사라졌지만 아직도 남미·동남아시아 등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에서는 많은 아동들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714)474-5432
<이종휘 기자>
전 세계 어린이 언청이 환자 돕기 자선 콘서트를 갖는 한인 고교생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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