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하와이 빈곤층 주민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센서스국이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하와이 주민 가운데 15만6,000명이 빈곤층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는 전체 주민 가운데 12.5%가 빈곤층에 속하는 것으로 지난 2007년의 7.5%에서 크게 증가한 것.
하와이 빈곤층 주민의 증가는 최근 수 년간 지속된 경기침체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특히 실업률 증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빈곤층을 구분하는 소득은 2009년 기준 1인 연간소득이 1만2,460달러이며, 4인가족은 2만5,360달러 이하다.
미 전국적으로도 지난 해 4,360만명, 전체 인구의 14.3%가 빈곤층으로 분류됐다. 즉 미국인 7명 가운데 1명이 빈곤층에 분류된 셈이다.
미 전국적으로 빈곤층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미시시피로 23.1%를 기록했으며, 가장 낮은 곳은 뉴 햄프셔로 7.8%를 기록했다.
한편 인구센서스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빈곤층 소득 기준 125%에 속하는 주민이 1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1년 전의 14%에서 크게 증가했다. 65세 이상 주민들의 빈곤층 비율은 9.3%로 1년 전의 8.3%에서 늘었으며, 싱글여성이 가구주인 가정의 30%가 빈곤층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8세~ 60세까지의 노동인구 11%가 역시 빈곤층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나 1년 전의 8.8%에서 증가했다.
빈곤층 가정에 속하는 어린이 비율도 19%로 지난 해의 14.3%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처럼 빈곤층이 증가하는 과정인 가운데 저소득 가정에 대한 소셜서비스 예산도 감소해 저소득층의 생활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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