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와이 농장에서 일하기 위해 태국에서 들어온 노동자에 대한 인신매매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농장 노동력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로스엔젤레스의 노동자수입 브로커 글로벌 허라이즌이 지난 2004년 5월부터 2005년 9월까지 400여명의 태국노동자를 들여와 임금착취와 협박 등을 한 것으로 연방수사국의 조사결과 나타났다. 그런데 이들 태국노동자들의 대부분이 마우이 파인애플, 앨로운농장, 델몬트 하와이, 카우아이 커피 등과 같은 하와이 내 14개 농장에서 일하기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하와이 농장들은 하와이 내에서 일손을 구하기 어렵자 인력송출 브로커에게 외국노동자의 수입을 부탁했으며 브로커가 노동자들을 모으는 과정에서 불법이 저질러진 것이다.
하와이 농장에서 일하기 위해 외국에서 들어오는 노동자들은 H-2A 임시농업비자 자격으로 들어오는데, 2008년 202명, 2009년 231명으로 그 수가 점차 늘고 있다. 하와이 현지나 본토에서 농장노동자를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앨로운 농장주가 44명의 태국노동자와 관련된 재판을 앞두고 있으나 다른 하와이 농장들은 태국노동자와 관련해 현재까지 아무런 불법행위 혐의를 받고있진 않다. 그러나 이들 농장이 노동력 수입을 전적으로 의지해온 브로커의 활동이 크게 제한될 경우 농장운영이 어려워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태국노동자 인신매매사건은 글로벌 허라이즌을 통해 들어온 두 명의 노동자가 수잔나 웰슬리 커뮤니티 서비스센터에 사회보장서비스를 요청하면서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커뮤니티센터에서는 62명의 태국노동자들을 인신매매 피해자 자격으로 임시비자를 받아준 상태이며, 이들 중 25명은 내년까지 영주권을 받게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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