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부동산시장 회복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호놀룰루부동산위원회가 집계한 지난 8월 자료에 따르면, 단독주택과 콘도미니엄 중간가격이 각각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5.2%와 6.0% 올랐다. 지난 8월 단독주택 중간가는 64만5,239달러이며, 콘도미니엄 중간가는 30만7,500달러로 집계됐다.
부동산 거래량은 단독주택이 6.3%, 콘도미니엄이 17.0% 하락했으나 이는 주택구매자에 대한 세금혜택 기간이 종료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거래량 하락에도 불구하고 중간거래 가격이 증가하는 이유는 적정가격에 매물이 나오면 다수의 오퍼가 들어와 빠른 기간 내에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단독주택의 경우 매물이 나온 후 거래가 이루어지는 기간이 평균 32일로 지난 해 49일에서 단축됐으며, 콘도미니엄도 33일로 지난 해 53일에서 크게 단축됐다. 이에따라 오아후 부동산시장에 나온 매물 재고량이 단독주택의 경우 1년전 1,850건에서 올 8월에는 1,526건으로 감소했다. 현재 부동산 매물이 시장에 나온 후 거래되는 기간이 평균 6.1개월인데, 업계에서는 이 수치가 6개월 이하로 내려가면 셀러스마켓으로 본다.
부동산 거래가격 또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지난 해에는 셀러가 내놓은 가격의 93.6%에 평균적으로 거래가 이루어졌으나, 올 해 8월에는 94.8%로 올라갔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있는 원인으로 낮은 이자율과 매물부족을 손꼽았다. 지난 주 30년고정 평균이자율은 4.32%로 1년전 같은 기간의 5.08%에서 크게 낮아졌다.
한편 부동산시장은 지역별로 다른 상황을 보이고 있는데, 예를들어 차압이 적은 하와이카이 지역은 거래량이 40%, 가격이 12% 증가한 것에 비해, 차압주택이 많은 에바와 마카하지역은 여전히 회복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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