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공립학교에 신규채용된 교사 가운데 5년내 그만둔 교사가 56%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채용 교사들은 3,000달러 이상의 특별보너스를 받고 리워드 등 주로 외곽지역의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친다. 하와이 교육부는 이러한 방식으로 지난 해 1,328명의 교사를 채용했다. 그러나 이들중 5년도 안돼 절반 이상이 그만둔다는 것.
이처럼 신규채용 교사들이 5년도 안돼 그만두는 비율이 높은 이유는 상당수 교사들이 본토에서 왔으며, 교사직 경험이 없는 점등을 들 수 있다.
지난 해 신규채용된 교사 가운데 23%가 본토에서 온 교사들로 집계됐는데, 이들 본토에서 온 교사들은 하와이 외곽지역에서 처음 적응하기가 쉽지않은 데다가 대학을 갓 졸업하고 처음 교사직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교사직에 대한 적응력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들의 중도탈락율이 높은 또 하나의 이유로는 규정된 기간 내에 교사자격증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인 점도 지적되고 있다. 교사자격증이 없는 신규채용 교사들도 일단 교사로 채용되기는 하지만 3년 이내에 자격증을 따야하는데, 기간 내에 자격증을 따지 못한 경우도 적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와이교육부는 신규교사 중도 탈락률을 줄이기위해 경력이 오래된 교사들이 신규교사들에게 정기적으로 선배로서 조언을 해주는 제도를 상례화하고, 대학을 갓 졸업하고 처음 교사를 시작하는 신규교사들을 좀 더 환경이 좋은 학교로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교사들은 교사들에게 요구되는 서류처리 업무가 너무 과중하고, 항상 새로운 규정과 의무가 부과되는 등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하와이 공립학교 교사는 현재 1만1,300명인데 그중 약 40%가 48세 이상이며, 교장의 70% 이상은 52세 이상으로, 앞으로 젊은 교사들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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