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J그룹이 야심차게 준비해온 글로벌 한식당 브랜드인 ‘비비고’(Bibigo)가 LA지역에 미국 내 1호 지점을 개점하면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CJ그룹의 외식 계열사인 CJ푸드빌은 지난 6일 UCLA 인근 웨스트우드 빌리지에 미국 내 1호점(1091 Broxton Ave. LA)을 개점, 직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CJ그룹은 2012년까지 북미 5곳, 중국 5곳, 일본 20곳 등 전 세계에 38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또 2016년까지 향후 5년간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북미 160곳, 중국 160곳, 일본 200곳, 동남아 400곳을 포함, 전 세계에 1,000개 매장을 낸다는 장기계획을 발표했다.
브랜드 명칭 ‘비비고’는 ‘비비다’라는 한글 어원에 포장해 간다는 의미의 영문 ‘투 고’(to go)를 합성했다.
비비고는 비빔밥을 주 메뉴로 고객이 주문하면 1분 안에 내놓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 방식의 점포로 운영된다.
CJ그룹은 고객이 비빔밥에 들어가는 나물과 쌀, 소스 등 재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등 한식의 편리함과 웰빙푸드 컨셉을 부각, 타민족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비고 1호 매장 그랜드 오프닝 행사는 오는 16일 오후 6시 열린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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