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HS8. 브롱스 포담 아카데미 한국어 정규과목 개설 앞두고
퀸즈 JHS 8 중학교와 브롱스 포담 경영·기술 리더십 아카데미 고등학교가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김경수)과 2일 협약서(MOU)를 공식 체결하고 올 가을학기부터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개설한다.
두 학교는 뉴욕한인교사회가 올 2월 뉴욕일원 타인종 교육계 관계자를 초청해 개최한 한국어반 개설 홍보회를 계기로 그간 꾸준히 타인종 재학생의 한국어 교육을 준비해온 대표적인 뉴욕시 공립학교들로 재단이 뉴욕·뉴저지에서 MOU를 체결하기는 두 학교가 처음이다.
JHS 8 중학교는 올 가을 6·7학년을 대상으로 3개 한국어 학급을, 포담 리더십 아카데미는 9학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2개 학급을 각각 운영할 예정이며 한국어 지도교사 채용도 완료된 상태다. 학교는 이번 MOU 체결로 앞으로 2년간 JHS 8 중학교는 3만 달러, 포담 리더십 아카데미는 2만 달러를 재단으로부터 무상 지원받아 한국어반 운영에 사용하게 되며 단, 교사 월급은 한인사회 기금이나 한국정부 지원금이 아닌 뉴욕시 교육청이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날 두 학교 교장을 차례로 만나 MOU 서명식을 가진 김은주 뉴욕한인교사회장과 교사회 산하 한국어진흥위원회 이정혜 위원장 등 재단 이사들은 이번 MOU 체결이 앞으로 뉴욕시 공립학교에 한국어반이 제대로 뿌리내리는 기틀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JHS 8 중학교 앤젤라 그린 교장과 포담 리더십 아카데미 리차드 보스트 교장은 그간 제2외국어 선택권이 별로 없던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소개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두 학교는 한국어반 개설과 더불어 올 가을 태권도를 체육수업으로 동시 채택해 한국어 학습 효과를 최대화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한국어진흥재단과 2일 2년간의 한국어 교육에 관한 공식 협약서를 체결한 퀸즈 JHS 8 중학교 앤젤라 그린(사진위. 중앙) 교장, 브롱스 포담 리더십 아카데미(사진 아래. 중앙) 리차드 보스트 교장과 이정혜·김은주(각 사진 왼쪽과 오른쪽) 재단 이사. <사진제공=한국어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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