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의회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태어난 출생지 하와이에 대통령기념도서관을 유치하기 위해 일리노이주와 본격 경합에 돌입했다.
주 상하 양원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하와이를 도서관 부지로 선정해 달라는 합동 결의안을 백악관에 전달했다.
그런가 하면 하와이주립대도 도서관 유치와 관련된 세부작업 및 조율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물밑작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5일에는 리드 다센브록 UH 부학장이 직접 워싱턴을 방문해 국가 기록 보관소 관계자들과 회동을 가진 후 아칸소주에 위치한 클린턴 대통령 기념 도서관장과도 만나 자문을 구할 계획이다.
하와이주립대는 오바마 대통령 기념도서관의 하와이 유치를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이를 대학 시설과 연계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하와이주립대학의 로버트 퍼킨스 미국학 교수는 “오바마 대통령 기념도서관을 하와이에 유치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최고의 시설로 채워질 대통령 기념도서관을 하와이에 유치할 수만 있다면 주내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교육에 상당히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리노이주의 테리 링크 상원의원은 오바마 대통령과 골프와 포커 등을 함께 즐겼던 자신의 인맥을 동원해 시카고에 대통령 기념도서관을 유치하기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링크 상원은 “하와이가 대통령의 출생지인 점을 강조하며 도서관 유치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으로 대선에 출마했던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은 바로 이 곳”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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