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비치 시의회가 그동안 논란이 돼 오던 이 일대 셀폰타워 설치안을 부결시켰다.
시의회는 30일 특별미팅을 갖고 ‘티모빌’사에 지난 2009년에게 내준 하버뷰 초등학교 인근 셀폰타워 등 2개 타워 설치 허가를 번복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티모빌사는 미 연방 법원에 이에 대응하는 소송을 제기중이라 이에 대한 논란은 조만간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의 이같은 결정은 이 일대 초등학생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거센 반대시위를 벌여온 주민들의 민원에 따른 것으로 시는 당시 티모빌사에 공사 중단을 요청한 바 있다.
티모빌 측은 시의회의 이같은 결정이 일방적인 계약 파기라고 주장했다. 티모빌사 존 플린 변호사는 “회사로서는 시에서 요구하는 모든 사항을 준수했다”며 “그러나 시 측은 우리에게 내주었던 허가를 일방적으로 준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의 입장은 티모빌사가 시에 허위로 먼저 보고했다는 입장이다.
티모빌사는 이 일대 하버뷰 초등학교 인근 ‘하버뷰 팍’과 ‘볼사뷰 팍’ 등 2곳에 셀폰타워를 건설하려 했는데 애초 하버뷰 팍 셀폰타워 건설비용이 6만달러라고 보고했다.
특히 이 일대 팍 내에 셀폰타워 설치 때 들어가는 비용이 10만달러 이상일 경우 주민투표안에 부쳐져야 하는데 시에 따르면 티모빌사가 후에 하버뷰 팍 타워 건설비용이 20만달러가 들어갈 것이라고 수정 보고했다는 것이다.
시 정부 측은 티 모빌사에 ▲셀폰타워 이전 ▲주민투표 발의 ▲셀폰타워 설치비용을 줄이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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