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 장기화 영향
푸드 스탬프·SSI 등
상담소나 복지센터에
도움 호소 전화 급증
미 전반적인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정부에서 제공하는 푸드스탬프, SSI, 메디칼, 메디케어, 무료 건강검진 등을 비롯한 각종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한인들의 문의가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수잔 최)가 지난 6~8월 3개월 동안 상담건수를 조사한 결과 예전에는 손꼽을 정도로 적었던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한인들의 문의전화가 최근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한미가정상담소의 지니 최 프로그램 디렉터는 “예전까지만 해도 가정상담소에는 부부와 자녀 상담 요청이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최근 들어 정부 보험을 비롯해 각종 혜택에 관해 묻는 전화가 많이 걸려오고 있다”며 “빈곤층 한인들이 많이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에나팍에 있는 코리안 복지센터(관장 이지연)도 마찬가지이다. 한인들에게 복지에 관한 종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 센터는 푸드스탬프에서부터 양로병원에 이르기까지 각종 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복지센터의 이지연 관장은 “복지 혜택에 관한 상담전화가 많이 와서 상담원들이 많이 바빠졌다”며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을 위해서 여러 정부기관들과 연결시켜 주고 있고 계속해서 새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진료소인 리빙스톤 CDC(회장 박경일)는 진료를 받으려면 한달 전에 예약을 해야 할 정도이다. 특히 치과 진료는 예약이 오픈되면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예약이 꽉 차고 있다.
박경일 회장은 “무료 진료소를 찾는 환자들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자원봉사 의사들의 충원이 계속해서 필요하다”며 “치과 진료의 경우 지금보다도 더 많은 치과의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OC 한인회(회장 김진오)는 한인회관에서 정기적으로 한국법과 미국법 무료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노인회(회장 지사용)는 회원들을 위주로 노인들에게 필요한 여러 가지 복지혜택에 관한 상담을 해주고 있다.
<문태기 기자>
복지혜택과 사회보장 프로그램 관련 한인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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