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평통이 지난달 30일 오후 6시 애나하임 ‘레드 라이온’ 호텔에서 가진 ‘상생과 공영의 대북정책’(강사 김병일 민주평통 사무처장) 강연회가 무려 2시간40분 지체되어 빈축을 샀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OC 재향군인회(회장 채순구) 10여명 회원들은 이에 항의, 강연 시작 전 집단 퇴장했다. 일부는 행사장 바깥에서 강한 어조로 비난하기도 했다.
한 회원은 “시간이 지났는데 강연은 고사하고 자신들 인사치레만 급급했다”며 “음식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같은 강연회 지체는 주최 측이 먼저 ‘14기 2차년도 출범회의’를 1시간가량 진행했고 2부 순서 전으로 앞당겼던 식사도 늦게 나왔으며, 8시10분께 시작된 강연회에서도 국민의례, 개회사, 환영사, 축사, 격려사, 내빈 소개, 강사 소개에만 30여분을 허비했기 때문이다.
안영대 평통회장은 “멀리서 온 네바다, 애리조나주 회원들을 위해 강연회와 함께 회의를 가졌다”며 “더군다나 이날 호텔 식당 측의 장비 고장으로 식사가 늦게 나와 이날 시간 지체는 어쩔 수 없었던 일”이라고 밝혔다.
<이종휘 기자>
OC 평통에서 마련한 대북정책 강연회 참석자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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