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주지사 후보들 레일 프로젝트 일단 지지
생각은 조금씩 달라


레일 프로젝트에 대한 주지사 결정이 차기 주지사의 몫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린다 링글 주지사는 올 12월 6일 퇴임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 주지사가 요청한 재정계획에 대한 검토가 아직 시작되지 않았고 그 과정이 최소한 3개월 정도 걸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다니엘 이노우에 연방상원의원은 경기가 아직 좋지 않고 대부분의 다른 주들도 연방정부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하와이를 위해서” 링글주지사의 빠른 승인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링글 주지사는 “재정계획 검토가 조만간 끝날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임기에는 승인되지 못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링글 주지사는 또한 차기 주지사의 임기가 레일프로젝트의 진행과 함께 할 것이므로 차기 주지사가 결정하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링글 주지사가 임기 내에 결정을 하지 않으면 결국 레일프로젝트는 차기 주지사의 손에 넘어가게 되는데, 현재 유력한 3명의 주지사 후보는 모두 레일프로젝트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세 후보의 레일프로젝트에 대한 생각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무피 헤네만 주지사후보측은 “재정계획 검토가 필요하지 않다”며 자신이 시장 임기시 기획한 프로젝트를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
닐 애버크롬비 후보측은 “모든 요건이 갖추어졌을 경우 임기 첫 날에 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듀크 아이오나 후보측은 재정계획 검토가 끝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일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시당국은 프로젝트가 이미 1년정도 늦어져 인플레이션 비용이 크게 늘었지만, 2013년 완공까지는 차질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