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말 주요단체장들과 ‘텔레 컨퍼런스’방식으로
북한·통일문제 주제
산체스 의원 밝혀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이 북한문제에 대해 오렌지카운티 한인 인사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로레타 산체스 연방하원의원(47지구)은 24일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클린턴 장관과 OC 한인회, OC 샌디에고 평통, OC 한인상공회의소, 한미연합회(KAC) 등에 소속된 한인 단체장들과의 대화가 오는 9월 말께(정확한 날짜 및 장소 미정) 텔레 컨퍼런스(tele-conference-전화 스피커폰을 통해 의견을 주고받는 회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과의 텔레 컨퍼런스를 주선한 산체스 의원은 “한인들과의 대화를 나누다보면 얼마나 많은 이들이 통일을 원하는지 알 수 있다”며 “이날 텔레 컨퍼런스를 통해 한인 인사들은 클린턴 장관과 통일, 북한에 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번 한인들과의 텔레 컨퍼런스에서 천안함 사태 등 북한 외교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설명한다. 또 통일 이슈에 관해 한인 단체장들의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1월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산체스 의원은 재선 때 한미 FTA 성사를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에 성사시킬 것을 밝혔다. 산체스 의원은 “한국은 미국에 중요한 교역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싶다”며 “오바마 대통령과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누며 FTA 중요성에 관해 설명하고 있고 한미 FTA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산체스 의원은 아울러 이민개혁안 통과에 대해서도 “현재 정체되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이민개혁안을 빠른 시일 안에 통과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 11월이나 12월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체스 의원은 또 “가든그로브 지역 한인들의 비즈니스 마인드를 보면 놀라울 때가 많다”며 “한인 비즈니스들을 비롯한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을 위해 지난 2년간 총 19개의 법안을 상정하고 통과시켰다. 재선해서도 계속해서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 경제위기를 이기기 위해서는 정치, 커뮤니티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체스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밴 트랜 현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과 재선을 놓고 맞붙게 된다. 산체스 의원의 한인 후원의 밤은 오늘(25일) 오후 5시30분 가든그로브 동보성 식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714)839-4431
<이종휘 기자>
본보를 방문한 로레타 산체스 연방하원의원(왼쪽). 옆은 새라 이 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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