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셔스 오브 맨 선교회 연주팀 다리밑 공연
▶ 20년 넘게 이어온 서정근장로의 노숙자 봉사
지난 8월 21일(토)에 아주 특별한 콘서트가 Fisher’s of Men선교회 주최로 새크라멘토에서 열렸다.
새크라멘토 다운타운 근방 160번 프리웨이 다리 밑에서 펼쳐진 콘서트는 노숙자 봉사에 앞장서온 자원봉사자들 중 6명으로 구성된 연주 팀이 지난 3개월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약 300여명의 사람들 앞에서 펼쳐 보였다.
피셔스 오브 맨 선교회는 매달 세번째 주 토요일에 새크라멘토 다운타운 16가와 B스크릿에서 노숙자들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해 왔었다. 노숙자를 위한 식사 제공이 이루어지게 된 배경 뒤에는 서정근 장로가 있다. 지난 1989년 피셔스 오브 맨 선교회 Thomas Hogue 목사와 서정근 장로는 거리의 노숙자들을 위한 봉사를 해보자는데 의기투합해 노숙자들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 하게 되었고 보통 매회 급식 받는 노숙자의 수는 약 400여명 이상이라고 한다. 서정근장로가 개인적으로 해오던 급식 봉사를 몇년 전 부터는 서장로가 다니고 있는 한인 장로교회(담임 박상근목사)에서도 좋은 취지라며 동참하기를 원해 매달 교인들이 조를 이루어 음식을 마련 봉사해 오고 있다고 한다. .
이날 행사에는 피셔스 오브 멘 선교회 뿐 아니라 한인 장로교회, 임마누엘 순복음교회(담임 박수영목사), Mather 교회, Ominion Aith 교회도 동참해 많은 도움을 주었다. 특별히 이날 콘서트 중간에는 Ominion 교회 George Beasley목사가 자신의 지난 날, 노숙자로 살면서 술, 마약에 찌들어 강도짓 까지 서슴치 않던 모습들을 간증하면서 "모든 노숙자들도 오늘의 절망을 내일의 희망으로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의 메세지를 전해주었다. 또한 추첨을 통해 생필품을 나누어 주는 시간도 가졌다. 예배와 콘서트가 끝나자 한인장로교회에서는 노숙자들에게 마련해 온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20여년이 넘게 봉사해 온 서정근 장로는 이번 콘서트에 대해 "노숙자들이 정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앞날 개척 유도의 일환으로 마련했다"고 말하고 "지금까지는 급식 위주의 봉사였지만 앞으로는 노숙자들의 정신적인 건강에도 측면에도 신경쓰며 봉사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노숙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따뜻한 사회의 관심"이라면서 "음식 뿐 아니라 생필품 등 필요한 것이 많이 있지만 준비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많은 분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한다.
도움주기를 원하는 사람은 서정근장로 ( 916-752-2261) 에게 연락하면 된다.
<장은주 기자> rachel73121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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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Thomas Hogue목사, George Beasley목사, 서정근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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