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하와이 주지사 자리에 출마하는 민주당의 닐 애버크롬비 후보와 무피 헤네만 후보가 유권자로부터 막상막하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 애드버타이저와 하와이 뉴스 나우의 의뢰로 워드 리서치가 지난 8월 10일 425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애버크롬비후보는 헤네만 후보보다 워싱턴 D.C.에 더 많은 영향력을 미칠 것 같은 후보, 노조를 더 잘 이해하는 후보, 그리고 하와이 미래를 더 잘 설계할 수 있는 후보로 여겨지고 있다.
반면 헤네만 후보는 애버크롬비 후보보다 비즈니스를 더 잘 이해하고 더 나은 성품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애버크롬비가 헤네만보다 워싱턴D.C.에서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여겨지는 것은 애버크롬비가 오랫동안 연방 하원의원으로 일했던 경력이 뒷받침하고 있다.
애버크롬비는 이번 주지사 선거에서도 자신의 워싱턴 경력을 강조하며 대니얼 이노우에 연방상원의원의 연방의회에서의 막강한 위치와 하와이 출신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를 얻어 하와이가 최대한의 연방지원금을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버크롬비는 또한 에드 케이스 전 연방하원의원이 자신을 지지하며 헤네만 후보를 “이번 세대에 가장 위험한 정치인”이라고 말한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반면 헤네만은 애버크롬비가 40년간 공직에 있어 비즈니스에 대한 경험이 너무 부족하다고 강조하고, 자신의 하와이 로컬 연계성을 강조했다.
헤네만 후보는 이번 선거전에서 누가 하와이에서 태어났고, 학교를 다녔는지, 후보자의 부인은 또 얼마나 하와이와 연계가 있는지를 조목조목 강조하며 하와이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최근 로컬을 강조하는 헤네만 캠페인은 지지보다 비난의 목소리가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애버크롬비가 헤네만 보다 조금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통계상으로는 의미가 없는 정도로 미미한 가운데, 두 후보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선거광고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