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T, 캠퍼스 조성 붐 상세히 소개 눈길
‘서구 명문사학들이 한국에서 싹을 틔우고 있다!(Western Schools Sprout in South Korea)’뉴욕타임스가 최근 한국에 불고 있는 해외 명문학교의 캠퍼스 조성 붐을 22일자로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문은 아시아 국가 부모들의 영어교육 열풍과 더불어 한동안 자녀를 해외로 조기유학 보냈던 한국의 부모들이 그간 기러기 가족의 사회적 문제를 지켜보며 가족붕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데다 해외 투자자를 국내에 유치하려는 한국정부의 필요 욕구가 서로 맞아 떨어지면서 얻어진 결과로 분석했다.
실제로 제주도 서귀포에 들어서는 제주영어도시에는 2015년까지 12개 해외 명문학교의 캠퍼스가 총 940에이커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며 이중 영국의 명문학교로 명성 높은 ‘노스 런던 칼리지잇 스쿨’이 가장 먼저 이달 초 캠퍼스
착공식을 가졌다. 학교는 160년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내 여자학교로는 1위에 꼽히는 곳이다. 이외에도 영국의 명문 사립 ‘덜리치 칼리지’도 이달 중으로 서울 반포에 문을 열 예정이고, 캘리포니아의 명문사학 ‘채드윅 스쿨’도 비슷한 시기에 송도국제도시에 캠퍼스 개교를 앞두고 있다.
일부에서는 제주도에 개교하는 해외 명문학교의 연간 등록금이 1만7,000달러에서 2만5,800달러 수준이어서 부유층을 위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권도엽 국토부 차관은 신문과 인터뷰에서 해외유학대신 한국의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내면 연간 5억 달러의 외화 지출을 절약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와 더불어 해외 조기유학생들이 학업을 마치고 한국에 귀국한 후 한국문화 적응 실패와 언어장벽 등으로 취업에 어려움도 많았던 경험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문을 여는 해외 명문학교 캠퍼스 진학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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