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이브센트고교 한인학부모회, 서명운동 전개
뉴욕시 특목고의 하나인 스타이브센트고교가 가을학기 개학과 동시에 한인학부모회(회장 강태중)와 한인 재학생을 주축으로 한국어반 필수과목 개설을 요청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학교는 가을학기 개학을 코앞에 두고 지도교사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현재 새로운 교원 인력을 찾는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고 뉴욕한인교사회(회장 김은주)와 학교 동문 출신의 그레이스 맹 뉴욕주하원의원도 나서서 힘을 보태고 있지만<본보 8월14일자 A2면> 아직까지는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태.
한인학부모회를 포함한 관계자들은 뉴욕시 공립학교 최초로 한국어를 제2외국어 선택과목으로 개설한 학교의 한국어반이 매년 위기를 맞는 악순환을 끊으려면 이번 기회에 한국어반을 선택과목이 아닌 필수과목으로 안착시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서명운동에 불씨가 지펴졌다.
강태중 한인학부모회장은 “학교 재학생 가운데 한국 가요나 드라마, 영화 등 대중문화에 매료돼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타인종 친구들이 많다는 얘기를 자녀들로부터 듣고 있다”며 서명운동을 한 학기 또는 1년 등 굳이 시한을 정해놓지 않고 필수과목으로 개설될 때까지 국적과 학년을 불문학고 전개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필수과목으로 자리 잡으면 매번 학급 폐지 여부를 놓고 학교와 갈등을 빚거나 마음 졸이지 않아도 되고 학급 예산도 정부에서 지원받아 한국어 교육을 안정적으로 이뤄나갈 수 있다는 기대도 한 몫 한다. 한인학부모회는 이달 28일 퀸즈 앨리폰드팍에서 신입생과 재학생 가정을 초청한 야유회를 열고 한국어반 문제를 함께 의논할 예정이다. 한국어 교원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교사회는 현재 약 2명의 교원을 물망에 올려놓고 있으며 관심 있는 한인교사들의 채용지원도 기다리고 있다. ▲문의: katany.501c@yahoo.com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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