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정부가 지난회기 세수입 총액을 실제 거둔 액수보다 4,400만 달러 가량 많게 잘 못 계산해 예산을 잡은 결과 올해 3,680만 달러 상당의 적자를 입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회계 오류로 대폭 축소한 예산안에 ‘쉬는 금요일’ 무급휴가, 공무원 해고 조치 및 세금환불 지연 등의 극약처방에도 불구하고 올해들어서도 2,230만 달러의 추가 손실을 내게 됐다는 것.
한편 최근 몇 년간 10억 달러 상당의 잠재 결손액을 메우기 위해 부심해 온 정부 당국자들은 이번 회계 오류로 인한 피해는 비교적 경미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하와이 주 헌법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시의 사태를 제외하고는 항상 균형 잡힌 예산을 편성 할 것을 권고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나 모카도 김 주 상원의원은 행정 당국이 어떻게 적자 예산으로 손실을 입도록 방치했는지에 대해 힐난했다.
조지나 카와무라 주 예산국장은 행정당국이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겼으나 지난 회계년말 주 예산위가 세수 전망을 올려서 발표했기 때문에 지출을 늘린 것이 손실로 이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주 정부는 공무원들의 ‘쉬는 금요일’ 휴가 및 해고조치로 작년 총 1억1,925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고 올해에도 7,300만 달러를 더해 총 1억9.250만 달러 상당의 지출을 줄이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부언했다.
한편 주 정부측은 연방의회가 승인한 7,000여만 달러의 메디케이드 추가 예산을 책정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나날이 늘어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일부 메디케이드 가입자들의 혜택을 줄이거나 구조 조정을 단행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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