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출판업자협회 주최로 11일 돌 캐너리에서 열린 주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무피 헤네만 전 호놀룰루 시장과 닐 애버크롬비 전 연방하원은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질문공세를 펼치는 자릴 가졌다.
애버크롬비 후보는 이번 9월 민주당 경선이야 말로 구태의연함을 버리고 새로운 개혁의 시대를 열 수 있을 지를 판가름하는 갈림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반면 헤네만 후보는 행정부 수장으로서 쌓은 경륜과 지역 노조와 사업체들과의 연계와 공조를 통해 구축한 자신의 능력을 부각시켰다.
이날 후보들은 공교육문제, 관광산업 활성화, 동성결혼, 주택문제 해결 등의 각종 사안에 대해 참석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았고 후보들 간에도 서로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
헤네만 후보는 우선 멕시코만 기름유출 사태가 문제시 되고 있는 지금 애버크롬비 후보가 석유회사로부터 선거자금을 받은 사실을 꼬집으며 연안에서의 시추작업을 지지하고 있는 그의 저의를 물었다.
이에 애버크롬비 후보는 “미국의 에너지 자립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체연료 프로젝트의 비용을 충당하고 과도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존의 연료를 충분히 확보해 수입원유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고 항변했다.
한편 동성결혼 합법화안에 대해 헤네만 후보는 동성커플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나 결혼은 이성간의 신성한 결합이라는 종전의 원칙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동성결혼 지지자인 애버크롬비 후보는 자신이 주지사로 당선된다면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설명: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 후보, 무피 헤네만 주지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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