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선거 후보로 나선 헤네만 전 시장과 애버크롬비 전 연방하원의원의 선거건 공방이 절정에 이르고 있다.
무피 헤네만 진영은 최근 유권자들에게 ‘직접 눈으로 보고 비교하라’며 헤네만 후보의 약력 및 출신지, 심지어 부인들의 이름을 비교한 전단지를 작성해 각 가정에 발송했다.
이와 관련 애버크롬비 후보는 헤네만 진영이 발송한 전단내용은 사실에 근거한 것이 맞지만 ‘무턱대고 상대를 비방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헤네만 진영의 캐롤린 타나카 대변인은 “애버크롬비 후보는 자신과 관련돼 밝혀지고 있는 부정적인 사실들은 하찮은 것들로 치부하면서 이러한 소문의 진위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애버크롬비 후보는 성명을 통해 “헤네만 후보는 자신이 하와이에서 태어난 점을 강조하며 경쟁상대인 나는 본토 출신인 점을 지적하는가 하면 본인은 하버드대 출신이고 나는 하와이대학을 나온 점 등을 부각시키는 등의 치졸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며 “부인들을 비교해 보라는 것은 도대체 무슨 의도인가? 이 전단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라며 반문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내 일부 의원들은 헤네만 후보 진영이 애버크롬비 후보는 뉴욕 버팔로에서 출생했고 부인도 백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그가 외부인이라는 사실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독일계 사모아 혈통으로 호놀룰루 출신인 헤네만 시장은 지난 달 목수협회 회원들과의 자리에서 “나는 당신들처럼 생겼고 당신들도 나와 같이 생기지 않았냐”며 겉보기에도 친근한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부탁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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