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조사업체 리얼티트랙의 보고서에 따르면 37개월간 꾸준히 증가해 온 주내 주택 차압신청건수가 지난 달 들어 전년동기 대비 6.1% 감소해 930건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금융대란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일로에 들어서기 시작한 2007년 5월 이래 처음으로 차압 신청률이 전년도에 비해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7월 차압신청건수는 작년 11월의 872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던 것으로 보고됐다.
7월 접수된 차압신청의 518건이 채권자가 주택을 강제 차압하는 형태였고 나머지는 신탁판매 형태로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얼티트랙의 데런 블롬키스트 대변인은 “차압신청건수가 줄어드는 현상은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회복될 조짐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부동산 융자 대출기관들이 연체된 모기지 계좌들을 처리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차압건수가 감소한 것일 수도 있다며 앞으로 수개월 정도 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전국 평균 주택차압률은 397가구당 1건, 그리고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차압률을 기록한 지역은 82가구당 한 집꼴로 차압신청이 접수된 네바다 주로 조사됐다.
하와이의 경우 카운티 별로는 호놀룰루가 361건으로 차압신청건수가 가장 많았으나 934가구당 1건으로 비율은 낮은 편에 속했다.
카우아이는 392가구당 1건으로 총 76건, 빅 아일랜드는 381가구당 1건으로 209건을 기록했고 마우이가 233가구당 1건에 해당하는 총 284건을 기록해 가장 높은 차압률을 기록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차압률이 낮은 지역은 1만307가구당 1건을 기록한 웨스트 버지니아 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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