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3.1절 기념회·교협 등
“65주년 맞아 민족정기 고취”다짐
제65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LA한인타운에서 이날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하루 종일 이어졌다.
15일 오전 LA 총영사관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행사에는 김재수 총영사, 이서희 LA 평통회장, LA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LACCD)의 티나 박과 낸시 펄만 이사 등 총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 65주년을 맞아 민족정기를 고취하고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재수 총영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광복절 축사를 낭독하였으며, 티나 박 이사는 지난 11일 LA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LACCD)에서 이사회 만장일치로 통과된 광복절 기념 결의안을 김 총영사에게 전달했다.
티나 박 이사는 “LA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 산하 대학과 학생들이 한인사회의 광복절 기념행사와 문화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LA 한인들과 LA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가 광복절을 함께 기념함으로써 미 주류사회에 한국의 역사를 알리고 이를 통해 한인사회의 단결과 화합이 잘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15일 오후 LA 한인타운 윌셔 잔디광장에서는 3.1절 기념사업회(회장 김경희)가 주최한 대규모의 광복절 기념식이 거행됐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막내아들인 랠프 안씨와 독립유공자 이득우 선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에서는 UCLA 한국음악과 김동석 교수와 학생들의 축하공연과 미주 3.1여성합창단의 광복절 축송이 이어지는 등 한인 2세들과 1세들이 어우러진 행사로 진행됐다.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지용덕)도 이날 오후 5시부터 충현선교교회 본당에서 광복절 제65주년 기념 연합예배를 갖고 대한민국의 독립을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광복 65주년을 맞아 멕시코 티화나 지역에 있는 한인후손 회관에서도 에네껜 한인 후손 200여명이 함께 모여 한국무용, 태권도 시범 및 불고기 파티를 하며 광복절을 기념했다.
또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멕시코시티에서는 주 멕시코 한국대사관과 국가보훈처, 멕시코 한인회 주최로 동포와 이민 후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5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김철수 기자>
65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15일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에서 ‘우정의 종 보존위원회’(회장 박상준)이 주최한 타종식이 열렸다. 타종 인사로 참석한 새미 리(앞줄 왼쪽 두번째) 박사 등 행사 관계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광복절을 기념하고 있다.
15일 LA 총영사관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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