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을 한 달여 앞두고 갑작스런 지도교사의 사임으로 위기에 놓인 스타이브센트고교 한국어반<본보 8월10일자 A2면>을 살리는데 뉴욕한인교사회(KATANY·회장 김은주) 등 한인단체와 지역 정치인들이 속속 힘을 보태고 있다.
김은주 뉴욕한인교사회장은 “한국일보 기사를 접하고 스타이브센트고교 한인학부모회(회장 강태중)에 이어 교장과 연락을 취해 교사회 차원에서 교원 인력 충원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타이텔 교장에게 e-메일로 발송한 교사회 공식 서한에는 스타이브센트고교의 한국어반 유지는 한인사회에 아주 중요한 문제이며 한국어반의 안정적인 운영을 기반으로 앞으로 한국어 AP과목 개설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는 한인사회의 염원도 담겨 있다.
특히 교사회 회원을 중심으로 정교사 자격을 갖춘 최적의 교원을 물색하는데 힘을 보태는 동시에 타 학교와 한 명의 교사를 나눠 활용하는 방법, 또는 타과목 자격증을 소지한 정교사가 한국어반을 함께 지도하는 방법 및 파트타임 교사 채용 등의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이와 더불어 그레이스 맹 뉴욕주하원의원도 스타이브센트고교 한국어반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아 이번 주 타이텔 교장 앞으로 서안을 발송했다. 학교 동문 출신인 맹 의원은 한국어 교사를 물색하는데 있어 자신이 도울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달 16일에는 한국어정규과목추진회에서도 한인학부모회와 만나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키로 하는 등 한인사회 곳곳에서 관심과 지원을 보내고 있다.
강태중 학부모회장은 “현재는 한국어반이 폐지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아예 감안하지 않고 일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인사회가 모두 힘을 합친다면 이번 고비를 무난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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