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를 포함, 400여개 이상의 미국내 대다수 대학이 공동 사용하는 입학신청서인 ‘커먼 애플리케이션(Common Application)’에 지원자의 성적 선호도 및 성 정체를 묻는 질문이 추가될 전망이다.
현재 고등교육기관에서 지원자나 등록생의 성적 선호도나 성 정체성을 묻는 것은 금지 조항이며 자발적인 답변을 조건으로 하더라도 묻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갈수록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고교생이 늘고 있는데다 일부 대학은 동성애 성향의 등록생 유치 마케팅을 집중 펼치는 등 최근 달라지는 대학가 분위기를 반영한 시도로 해석된다.
관련 방안은 아직 이사회 최종 결정을 남겨 놓고 있으며 성적 선호도(Sexual Orientation)를 묻는 질문에는 지원자가 동성애자인지, 양성애자인지, 아니면 이성애자인지를 항목 중에서 선택하게 하거나 직접 기입하도록 하는 여러 방법이 논의 중이다. 또한 성 정체성(Gender Identity)에 관한 질문은 지원자 스스로 남성인지 여성인지를 구분해 기입하게 하는 것으로 현재 신청서에는 출생증명서 기록을 근거로 한 남녀 성별만 묻고 있다.
성별을 묻는 항목은 남녀공학이 아닌 여자대학이나 남자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자료인 동시에 연방정부가 요구하는 기초 자료이기도 하다. 커먼 애플리케이션사는 지원자의 성적 선호도와 성 정체성 파악은 대학으로 하여금 학생 서비
스의 질을 개선하거나 향상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관련 항목이 추가되면 의무가 아닌 지원자의 자율 의사에 따라 기재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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