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검사 출신
리차드 이 변호사
수피리어 법원에
캘리포니아에서 한인 판사가 또 탄생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11일 한인 리차드 이 변호사(38·사진)을 오렌지카운티 수피리어 코트 판사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한인이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판사로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판사 지명자는 17만8,789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이 변호사는 스탠포드대를 나와 USC 법대를 졸업했으며 1998년부터 2001년까지 미국의 대표적인 국제 로펌인 ‘폴, 해스팅, 재노프스키 & 워커’에 근무했다. 이어 지난 2001년부터 캘리포니아 중부 지역 연방 검사로 일해 왔다.
이 변호사는 연방 법무부의 테러리즘과 국가 안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핵심부서에서 검사로 활동했으며 지난 2001~2006년까지는 법무부 샌타애나 지부에서 이민과 마약, 공직부패, 신분도용, 조직범죄 등 강력사건을 담당해 왔다. 이 변호사는 오렌지카운티 한인변호사협회(OC KABA) 이사를 역임했으며 무료 법률학교 강사로 봉사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해 왔다.
OC 한인변호사협회 박호열 회장은 “한인 법조인 단체들이 한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에 한인 판사를 임명해 줄 것을 주정부에 꾸준히 요청해 왔는데 이번에 그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