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센서스가 공식 종료된 가운데 이번 인구조사에서 우편 응답률이 72%에 달하는 등 주민들의 센서스 참여가 늘면서 16억달러의 비용이 절감되는 등 센서스 조사작업이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10일 연방 센서스국이 밝혔다.
센서스국은 인구 집계를 위한 우편과 방문조사가 모두 완료됨에 따라 검증 및 데이터 분석작업을 진행한 뒤 집계된 총 인구현황의 첫 결과를 올 12월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센서스국에 따르면 지난 4월1일부터 7월 말까지 미 전역에서 실시한 센서스 인구조사의 우편 참여율이 예상보다 높아져 총 16억달러의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
이는 우편 응답률이 높아지면서 당초 센서스 직원들의 직접 방문조사가 예상됐던 비율이 낮아져 총 6억5,000만달러를 절감하는 효과를 냈고, 또 인구조사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우발적 문제 대처를 위해 편성된 특별기금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센서스국은 밝혔다.
이밖에 알래스카와 인디언 보호구역 등 방문조사가 불가피한 지역에서의 우편 응답률 호조로 1억5,000만달러를 아끼는 결과도 나타났다는 게 센서스국의 분석이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그러나 우편번호를 기준으로 한 LA 한인타운 지역은 전체 우편 응답률인 72%보다 크게 못 미치는 50% 중반대에 분포돼 우편 응답률이 저조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로버트 그로브스 센서스국장은 “보다 정확한 집계를 위해 앞으로 수개월간 센서스국 직원들의 검증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완벽한 결과 발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게리 록 연방 상무부장관이 센서스 조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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