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 가정을 위한 ‘더 나은 삶을 위한 비전’ 행사가 오는 23일부터 민들레 소망재단 센터(3251 W. 6th St., LA)에서 펼쳐진다.
민들레 소망재단(대표 엄성현)이 한인사회 한부모 가정을 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근 LA한인타운 중심 지역으로 사무실을 옮긴 뒤 첫 실시하는 이번 행사는 한부모 가정의 부모와 아이들이 전문가들과 함께 가정의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을 찾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재단측은 밝혔다.
엄성현 대표는 “민들레 소망재단은 상담 전문가 3명과 봉사자들이 심리검사, 상담,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한부모 가정을 돕는 단체”라며 “현재 이혼으로 인한 한인 한부모 가정이 크게 늘고 있고 한국에서 배우자를 데려오거나 타인종과 결혼한 한인들의 경우 이혼율이 더욱 높아 이들 가정이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는 길잡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단에 따르면 23일부터 일주일 동안 열리는 한부모 가정 프로그램은 ▲웃고 즐기는 여행(웃음치료)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자아찾기) ▲새로운 나를 만나는 여행(외모관리) ▲자녀교육 ▲가족여행 등으로 구성되며 한부모 가장과 가족 모두 참여할 수 있다.
김나미 디렉터는 “한부모 가정이 된 가장이나 아이들은 부정적인 생각을 떨치고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상담이 꼭 필요하다”며 “전문가들과 함께 현재 처한 상황을 논의하고 개선할 점을 찾아 나갈 때 가정이 새롭게 꾸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민들레 소망재단 관계자들이 ‘한부모 가정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나미 디렉터, 엄성현 대표, 그레이스 김 아동·청소년 프로그램 디렉터.
<왕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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