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5주년 기념행사가 처음으로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열리게 된다.
8.15광복절 기념식을 준비 중인 3.1절 기념사업회(회장 김경희)는 오는 15일 광복절 기념식을 LA 한인타운 한복판인 윌셔와 웨스턴가의 윌셔 광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경희 회장은 “일제 강점에서 벗어난 광복절은 한인이라면 누구나 기억해야 하는 민족의 아픈 역사이자 기쁜 날”이라며 “한인 모두가 함께 기뻐하는 광복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한인단체 관계자 등이 모여 초라하게 치러졌던 광복절이 명실상부한 한인들의 축제일이 되는 셈이다. 사업회 측은 한인 모두가 함께 하는 광복절 행사가 되도록 꾸미고 특히 2세들이 참여하는 기념행사가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참석자들에게 축하 떡을 돌리고 태극기와 성조기가 함께 제공되며 2세들을 위한 ‘뿌리 체험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사물놀이 공연도 열리게 된다. 또 기념식에 참여하는 각계 각층의 한인사회 인사들이 한목소리로 독도지키기 성명도 발표하게 된다.
문의 (310)384-8601
<김형재 기자>
3.1 기념사업회 김경희 회장(왼쪽부터)과 한완자씨가 광복절 기념식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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