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인여성 405 Fwy서, 7명 부상
8일 새벽 20대 한인 여성 음주운전자가 몰던 혼다 승용차가 405프리웨이 북쪽방향에서 사고로 정차해 있던 미니밴을 들이 받고 뒤따라오던 차량과 잇달아 충돌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7명이 다쳤고 사고 차량을 운전했던 한인 여성을 비롯해 2명이 중태다.
경찰은 미니밴 운전자와 한인 여성을 음주운전으로 체포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분께 405와 110번 프리웨이 교차지점에서 카풀전용도로를 달리던 미니밴이 중심을 잃고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정차했다. 이어 한인 이 모(22·토랜스)양이 몰던 시빅 승용차가 밴을 들이받고 중심을 잃어 돌면서 뒤따라오던 승용차 2대와 잇따라 충돌하며 4중 충돌을 일으켰다. 술을 마시고 미니밴을 운전하던 20대 남성은 사고 직후 차에서 내리던 중, 이씨의 승용차가 밴을 받는 충격으로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쪽 차선으로 떨어지며 중상을 입었다.
이씨와 미니밴 운전자는 인근 하버 UCLA메디칼 센터로 긴급 후송됐으며 또다른 한명은 카이저 퍼마넌티 사우스베이 메디칼 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CHP는 한인 이 모양과 미니밴 차량 운전자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했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수사중이다.
한편 다중 충돌이 난 직후 프리웨이를 달리던 차량들이 서행을 하는 동안 또다른 음주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사고 현장에서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도 발생했다. CHP는 이 운전자도 음주운전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번 다중충돌 사고로 2시간 여동안 프리웨이가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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