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감사국이 시정부 공무원의 연봉을 6일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감사국이 공개한 연봉 목록은 이름은 명시되지 않았지만 모든 공무원의 직책 별로 연봉을 확인할 수 있다. 단 자체 예산으로 운영되는 수도전력국(DWP)과 커뮤니티 재개발국(CRA) 소속 공무원의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다.
공개된 목록에 따르면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의 연봉은 23만2,000달러, LA경찰국(LAPD) 찰리 벡 국장의 연봉은 30만7,000달러, 카멘 트루타니치 시 검사장의 연봉은 21만4,000달러로 나타났다.
LA소방국(LAFD) 국장의 연봉은 26만달러이고 시정부의 행정을 총괄하는 행정국장은 25만6,000달러를 받아 시장의 연봉을 상회했다.
15명의 시의원들의 연봉은 각 17만8,000달러로 집계됐고 시의원 사무실 보좌관들은 직책에 따라 적게는 2만4,000달러에서 많게는 15만4,000달러까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업무와 경력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시 검찰 부장검사의 경우 22만달러 연봉을 받지만 신입 검사의 첫 연봉은 7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LAPD 경관들은 커멘더가 18만9,000달러, 각 경찰서장이 17만달러, 루테넌트가 12만~14만달러, 3급 사전트와 3급 수사관들이 12만달러, 일반 경관들은 4만5,000~11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시 공무원 연봉 목록은 웹사이트 http://controller.lacity.org/index.htm에서 찾아볼 수 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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