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 대법원장 지명문제가 상원 소위에서도 난항을 겪고 있다.
린다 링글 주지사가 여성판사 케서린 레오날드를 차기 대법원장에 지명한 가운데 3일 주 상원 법사위에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수 시간의 청문회가 열린 후 상원 법사위 브라이언 다니구치 위원장은 레오날드 판사가 차기 대법원장으로서 가져야 할 지휘력을 충분히 가졌는지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니구치위원장은 전 하와이변호사협회 폴 앨스톤 회장이 지적한 점을 들며, 레오날드 판사가 대법원장으로서의 자질 특히 지휘력, 판사들을 고취시킬 수 있는 역할, 사법부의 독립성을 보호하고 성실함을 지켜나가야 하는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다니구치위원장은 5일 열리는 법사위 표결에서 자신이 찬반중 어떤 표를 던져야할지 결정하지 못했으며, 상원 전체 표결에 부쳐야 할 지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니구치 위원장은 아직 다른 위원들의 의견을 들어보지는 않았지만 현재로선 법사위 위원중 유일한 공화당 소속인 샘 슬롬 의원만이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레오날드 판사의 대법원장 지명에 반대하는 측이 레오날드의 지휘력과 함께 또 하나의 문제로 삼는 것은 링글주지사가 경륜이 많은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레오날드판사를 지명한 점이다.
사법인선위원회가 주지사에게 추천한 대법원장 후보들은 마크 랙켄월드 판사, 크랙 나카무라 판사, 댄 폴리 판사등 레오날드 판사보다 대체로 사법부 경력과 경험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레오날드 판사를 지지하는 측은 그녀의 식견이 뛰어나고, 성실하며, 법적인 지식이 풍부하고, 사람들을 존경과 예의로 대하며, 지휘력과 행정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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