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할리웃 장로병원은 오는 9월25일 LA한인타운 인근 버몬트와 파운틴 애비뉴에 위치한 병원내 잔디광장에서 의료박람회, 전통 혼례 이벤트 및 다문화 축제와 불우이웃돕기 자선바자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한가위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할리웃 장로병원이 주최하고 남가주 연세대 동문회와 이화 고전방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연세대 의대 출신 한인 의사들이 내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등 18개 분야에 걸쳐 참석자들에게 상담 및 치료를 해주며 30분 단위로 한인들의 고질적인 질병인 유방암, 대장질환, 성인병 등에 대한 건강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날 연대 남가주 동문회 부녀회가 파전과 떡볶이 등 한국 음식을 판매하여 거둔 수익금 전액을 연말 불우이웃 돕기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주최측은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2시30분에는 다문화 축제 일환으로 가정 형편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부부로 살아가고 있는 한 가정을 선정해 무료 전통 혼례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원창호 부사장은 “한인 커뮤니티에서 결혼식을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부부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 쌍의 부부만 선정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선정된 부부에게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통 혼례 행사 참가 신청은 오는 13일까지이다. 문의 (213)550-7550
<김철수 기자>
할리웃 장로병원 원창호 부사장(왼쪽)과 이화고전방의 이화 대표가 한가위 축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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