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중 한 대꼴로 도난
타이거 우즈가 타는 차로도 유명한 고급 SU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미국에서 가장 도둑맞기 쉬운 차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속도로 손실 데이터 연구원이 보험에 가입한 2007〜2009년식 차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도난 신고율이 가장 높은 차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였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100대 중 한 대꼴로 도난신고가 접수됐으며 평균 보험 지급금은 1만1,934달러로 전체 평균 6,883달러에 비해 훨씬 높았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에는 도난방지를 위한 이모빌라이저를 갖추고 있어 정상적인 키가 아니면 시동을 걸 수 없게 돼 있기는 하지만 트레일러에 통째로 싣고 가는 도둑들의 수법에는 속수무책이었다.
이밖에 포드 픽업트럭인 F-250, 인피니티의 고급 세단 G37, 크라이슬러 다지 차저, GM 셰볼레 콜벳 Z06 등 차종이 도난신고 상위 5위권에 들었다.
반대로 가장 도난신고가 적은 차종은 볼보 S80, GM 새턴 뷰, 닛산 뮤라노, 혼다 파일럿, 스바루 임프레자 등으로 주로 가족용 세단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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