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를 위한 한국 역사·문화 세미나’
전국서 59명 참가… 음식·영화 등 체험
“한국 문화 원더풀~”
미국 내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한국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세미나가 2일 ‘미국 사람들이 알아야 할 한국’이라는 강의를 시작으로 닷새 동안의 일정에 들어갔다.
‘교육자를 위한 한국 아카데미’(KAFE·대표 메리 코너)가 LA 한국문화원과 함께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전국 13개 주 19개 교육구 소속 교사 59명이 참석해 한국을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참석자들은 첫날 마크 피터슨 브리검 영 대학 교수의 강의에 이어 UCLA 민족음악과 김동석 교수의 지도로 한국 음악을 직접 연주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3일부터는 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공부하게 된다.
또 강의 중간 중간에는 ‘춘향뎐’ ‘태극기 휘날리며’ 등 한국 영화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지며 타운 내 한국 식당을 방문해 한국의 음식 문화를 체험하며 작가 이혜리씨로부터는 한국 예절도 배울 예정이다.
LA 한인타운 부근의 신설학교인 ‘포시 러닝센터’에 근무할 예정인 메리 코빙턴 교사는 “평소 LA에서 살면서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해 알고 싶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배우고 있는 내용들이 평소 알고 싶었던 것이라 너무 좋다”고 말했다.
메리 코너 KAFE 대표는 “웍샵에 참석한 교사들이 학교로 돌아가 한국 관련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등 교육 현장에 적용하는 걸 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올해는 20명이 펠로십을 받아 학교에서 한국 역사 문화 강의를 하게 돼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여름 시작돼 매년 여름과 봄·가을로 나뉘어 실시되고 있는 미국 교육자를 위한 한국 역사·문화 세미나는 지금까지 전국 89개 학교 1,650명 이상의 교사가 참석해 한국 관련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등 한국 역사와 문화를 미국 사회에 알리는 데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미국인 교사들이 UCLA 민족음악과 김동석 교수의 지도로 한국 전통악기를 연주하며 한국 문화를 체험해 보고 있다.<이은호 기자>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