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참정권 행사 2012년 4월 한국 총선
여야 각각 미주 동·서부에 1석씩 계획
벌써 ‘공천 따기’ 나선 LA인사 있는듯
재외동포 유권자가 처음으로 참정권을 행사하게 될 오는 2012년 4월 총선에서 최소한 2명 이상의 LA 출신 국회의원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총선을 앞두고 한인 사회를 향한 여야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재외동포 사회 몫으로 최소 4석에서 최대 6석까지 비례대표 의석을 공천할 계회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오는 2012년 총선의 재외동포 비례대표 영입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은 재외동포 사회에 2석에서 최대 3석까지 비례대표 의석을 공천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며 “3석이 배정될 경우 일본에 1석이 배정되고 미주 한인사회에는 LA 등 서부지역과 뉴욕 등 동부지역에 각각 1석씩이 공천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나라당도 우리당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한나라당도 미주에 당선권내 비례대표에 2석 정도를 배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비례대표 당선권 순번에 미주 한인 2명씩을 배정하게 되면 여야를 합쳐 LA 한인 인사 2명이 국회의원 금배지를 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재외동포사업단(단장 김성곤 의원)의 이 관계자는 또, “이미 2012년 총선의 비례대표 공천을 목표로 준비 중인 LA 인사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12년 총선에서 재외동포 유권자들은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에는 참여할 수 없으나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정당별 투표는 할 수 있다.
총 54석이 배정된 비례대표는 정당투표에서 3% 이상의 지지(유효투표수 기준)를 받거나 지역구 국회의원을 5명 이상 배출한 정당에 의석이 배분된다.
지난 2008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30석(친박연대 8석 포함), 민주당은 15석의 비례대표를 당선시킨 바 있어 한나라당은 30번 이내, 민주당은 15번 이내를 당선권으로 볼 수 있다.
현재 2012년 총선 비례대표를 목표로 뛰고 있는 LA 인사들은 한나라당의 경우 L씨, N씨, K씨 등 5명 내외 정도며 민주당은 P씨, K씨 등 서너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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