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서 보안업무를 담당하는 요원들이 부족해 빅 아일랜드의 법원분소 3곳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
이와 관련 8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하와이 서부지역 변호사 협회측은 재판 중 판사나 변호사, 그리고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질 보안요원을 충분히 고용하지 않아 이 같은 사태를 초래한 주 정부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빅 아일랜드 서부지역에 위치한 법원들의 경우 애초 11명의 보안요원을 고용할 수 있는 예산을 책정받게 되어 있으나 지금은 단 5명만이 실제로 근무를 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 같은 보안요원 부족현상은 오랫동안 빅 아일랜드 서부지역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왔으나 수주전 카일루아-코나 가정법원의 유일한 보안요원이 법정에서의 소요사태로 부상을 당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됐다는 것.
따라서 빅 아일랜드 사법부 관리들은 항상 최소한 2명 이상의 보안요원이 함께 행동해야 한다는 규정을 새로이 도입하는 한편 재판일정도 충분한 보안요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조정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할라 북부지역과 ‘카우’, 그리고 호노카아아 지역의 법원 3곳은 충분한 숫자의 보안요원이 확보될 때까지 잠정 폐쇄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고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은 향후 수주안에 내려질 예정이라고 관리들은 밝혔다.
법원 폐쇄계획에 다르면 오는 10월 이후 카우 지방법원의 케이스들은 코나로, 그리고 코할라와 하마쿠아 지법은 와이메아로 이전될 계획이다.
카우와 하마쿠아 지방법원은 월 2회, 노스 코할라 법원은 1달에 단 하루 개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 공안국의 제임스 프로포트닉 부국장은 예산부족으로 인해 지난 수년간 보안요원을 증원하거나 새 요원들에 대한 훈련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현재 빅 아일랜드 사법관리들과 재판일정을 변경하거나 힐로와 같은 빅 아일랜드 동부지역에 배치된 보안요원들을 임시로 차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와이 서부지역변호사협회의 로버트 김 회장은 법원에 충분한 인력을 제공하는 것은 주 정부와 사법부의 책임이라고 지적하고 빅 아일랜드 서부지역에 배정된 11명의 보안요원 중 4명이 작년 오아후에 준공된 카폴레이 법원으로 재발령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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