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주최 ‘제1회 정기전’ 2주앞… 양팀 야구협회 출사표
오는 14일 글렌데일서
WBC 야구열기 그대로
라디오서울·KTN TV 협찬
“스포츠맨십으로 최선을 다해 멋진 승부를 펼치겠습니다”
미주 한인사회 최초로 한인 커뮤니티와 일본계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사회인 야구가 맞붙는 ‘제1회 남가주 한일야구정기전’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 커뮤니티의 야구협회 관계자들이 이번 대회에 임하는 포부를 이같이 밝히고 이번 경기를 통해 커뮤니티간 상호 이해와 교류를 늘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오는 8월14일 오후 3시 글렌데일 칼리지 구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는 2006년과 2009년 미국에서 벌어진 한국과 일본 대표팀의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보여준 야구 열기를 사회인 야구로 옮겨 야구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한국일보 미주본사가 주최하고 라디오서울·KTN-TV 협찬으로 남가주 한인야구협회(회장 심규환)가 주관한다.
지난 2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심규환 회장은 “친선경기인 만큼 한일 커뮤니티의 화합과 친목이 우선”이라며 “하지만 스포츠맨십을 발휘해 페어플레이를 하되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한국 프로 야구선수 출신인 원원근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프로야구와 대학에서 활약했던 선수와 LA에서 활동하는 한인 2세들이 주축으로 LA 한인 야구리그(LAKABL) 1부 리그 소속 선수들 중 대표 선수 25명을 선발했다.
일본팀은 사회인 야구리그 소속 선수들이 나서며 일본 프로야구에 이어 뉴욕 양키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투수 출신 이라부 히데키가 감독을 맡았다.
이날 두 협회장은 경기는 9회까지 진행하며 투수 1인의 최대 투구회수는 3회 등 경기 세부규칙을 결정하고 대회에서의 선전을 펼치기로 약속했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글렌데일 칼리지 구장은 전미 대학야구(NCAA) 전용구장으로 1,800명의 관중석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경기 전 양국의 밴드 공연이 마련돼 흥을 돋운다.
문의 kevin.twinscarpet@yahoo. com
<김진호 기자>
남가주 일본야구협회 아키라 사토(왼쪽 두 번째) 회장과 남가주 한인야구협회 심규환(왼쪽 세 번째) 회장이 대회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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