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하와이를 다녀간 관광객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HTA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하와이관광객이 62만5,522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의 소비액도 9억4,890만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1% 증가했다.
6월 관광객증가는 하와이 관광업계에 희망을 주고 있다. 그러나 지난 6월에는 H1N1으로 인해 관광객이 급격이 감소한 바 있기 때문에 올 해 6월의 관광객 증가를 순수한 경기회복 신호로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6월 관광객 증가현황을 각 지역별로 보면, 일본관광객이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47.8%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 해 일본관광객은 H1N1 바이러스 감염을 두려워해 예약 취소사태를 빚었다. 미 동부지역 관광객도 1년 전보다 10.1%증가했으며, 캐나다와 미 서부지역에서 하와이를 다녀간 관광객도 각각 7.8%, 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6월 관광객 증가는 하와이 전역에서 골고루 나타났으며, 특히 오아후는 18.3%의 관광객수 증가와 21.1%의 관광객 소비증가를 기록해 하와이 관광경기 회복을 주도했다.
올 상반기동안의 관광객은 340만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증가했으며, 관광객 소비액도 53억달러로 7.8% 증가했다.
마샤 위넛 관광연락관은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하와이관광업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관광객 증가는 하와이 항공좌석 증가와 상관관계가 큰 데, 지난 상반기 컨티넨탈, 알라스카, 하와이언, 델타항공 등이 하와이 노선을 증편함에 따라 하와이 항공좌석이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에도 하와이행 항공좌석수는 계속 증가할 예정이다.
HTA는 특히 현재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시장과 회의, 컨벤션, 비즈니스 관광객시장에 마켓팅 활동을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