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명 중 세명 사업 지지… 건설비용 부담은 우려
캘리포니아 주민 대다수가 캘리포니아주의 고속철도 사업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주민 상당수는 건설 자금 마련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샌마테오 카운티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여론 조사기관에 의뢰, 최근 성인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캘리포니아 주민 75%가 고속철 사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철을 원치 않는다’고 답한 주민은 13%에 불과했다.
전체 응답자의 75%는 고속철 사업 지지 의사를 보였으나 응답자 42%는 건설 프로젝트가 타이밍이나 건설비용면에서 ‘우려가 있다’고 답했고 33%는 가능한 한 빨리 고속철이 완공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 응답자의 60%는 ‘고속철이 교통 수단으로서 충분한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30%는 ‘환경적 또는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의사를 보였다.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주요 구간으로 거론되는 실리콘밸리 지역의 주민들은 고속철 사업에 대해 캘리포니아주 주민 평균치보다 약간 더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420억달러 규모의 대형 건설 프로젝트인 캘리포니아주 고속철 사업은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재정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건설 자금 마련에 다소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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