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내달 말까지 연장
연방정부의 ‘무료 식료품 프로그램’(CSFP)에 저소득층 한인 노인 3,000여명이 새로 등록한 것으로 집계돼 이 프로그램에 대한 한인들의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CSFP 서비스 기관인 한인타운 연장자센터(소장 캐서린 문)에 따르면 지난 6월 한인 커뮤니티에 처음 소개된 이 프로그램에 신규 등록한 한인 노인 수가 3,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불과 1개월만에 기록한 수치여서 푸드뱅크 측은 놀랍고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캐서린 문 소장은 “하루에 200건 이상의 문의가 들어올 정도로 한인 노인들의 관심이 컸다”며 “그 동안 홍보 부족으로 한인 수혜자가 거의 없었던 것이 안타깝지만 이제라도 많은 한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한인 노인들의 호응이 기대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자 LA 리저널 푸드뱅크는 신규 등록 마감일을 8월 말까지 1개월을 연장하기도 했다.
아직 CSFP에 등록하지 않은 저소득층 한인 노인들은 다음 달 말까지 등록절차를 마쳐야 올 하반기에 무료 식료품 배급을 받을 수 있다. 아직 신규 등록을 하지 못한 한인 노인들은 연장자 센터를 통해 신규 등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무료 식료품 배급 장소와 일정이 변경되는 경우도 있어 수혜 대상자들은 변경된 식료품 배급 일정과 장소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문 소장은 “식료품 배급이 실시됐던 일부 장소가 안전 문제로 배급처에서 제외되는 등 최근 배급 장소가 변경됐다”며 “한인 수혜자들은 장소나 일정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CSFP는 매월 1회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30파운드의 식료품 패키지를 무료로 나눠주는 연방정부 보조 프로그램으로 시민권이나 영주권 취득에 대한 불이익이 없으며 60세 이상으로 메디칼 카드를 통해 소득을 증면하고 신분증을 지참하면 신규 등록이 가능하다.
문의 (213)739-7877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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