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활성화, 한인사회와 함께 하는 캠페인 눈길
올해 주 하원과 시장직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27일 오전 10시 오하나 퍼시픽 뱅크를 방문해 각각 구좌를 개설하고 하와이 한인 최초의 은행인 오하나 뱅크의 건승을 기원했다.
호놀룰루 시장 선거에 출마한 도노반 델라 크루즈 시 의원과 주 하원직에 도전하는 데이빗 장(주하원 28지역구), 티모시 박(주하원 25지역구) 후보등은 오하나 은행에 구좌를 개설하고 한인사회 경제발전은 물론 한인사회와 함께하는 이색적인 선거 캠페인을 전개했다.
각 후보들의 구좌 개설과 관련 제임스 홍 행장은 “지난 달 은행 설립 4주년을 맞은 기념식에 참석했던 델라 크루즈 시장후보가 구좌 개설을 제안해 와 이 자리가 마련됐다”고 전하며 “ 정치가들도 한인사회의 중요성을 인식, 하와이 최초의 한인자본 은행이란 상징적 의미를 갖는 오하나 은행을 통해 한인 유권자들에 대한 관심을 표한 것”이라고 전했다.
델라 크루즈 의원은 “불황으로 모두가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지금 어려움에 처한 소규모 영세업자들을 위한 작은 은행들에 힘을 실어주어야 할 것 같았다”며 이번 행사를 제안하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하와이에서 투자전문업체 WealthBridge와 생수회사인 PowerH2O, 그리고 실내 가구업체 Stone Factory등을 운영하며 사업가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는 데이빗 장 후보는 이미 오하나 은행에 상업용 구좌를 갖고 있어 이번에 2번째 구좌를 열게 됐다고 전했다.
장 후보는 “한인 후손으로 한국은행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에 두 번째 구좌를 열게 됐다”며 “오하나 은행측에서도 지금 개인적으로 운영 중인 회사들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티모시 박 후보는 이번 구좌개설을 통해 자신이 현재 보유한 선거자금 전액을 입금하고 앞으로 오하나 은행 거래를 늘려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하와이에 처음 왔을때는 한인사회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문화회관 건립추진위나 민주평통과 같은한인 단체들에서 활동하다 보니 오하나 은행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됐고 하와이 유일의 한인은행을 도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오는 8월 중순부터 선거자금 모금 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오하나 퍼시픽 뱅크에 구좌를 개설하고 환담하고 있는 후보들과 은행관계자들. 왼쪽부터 차형권 이사, 티모시 박, 데이빗 장, 도노반 델라 크루즈 후보, 제임스 홍행장, 남영돈 한인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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