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환자 42만명에 ‘악영향’
▶ 병원 문닫고 서비스 축소
연방 헬스케어 기금 부족이 LA 카운티 42만명의 환자들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27일 열린 의회 모임에서 “연방 정부가 헬스케어 기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에 따른 영향으로 LA 카운티의 병원이 문을 닫고 관련 서비스가 축소되는 상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부정적 전망은 당초 LA 카운티 보건국(DHS)이 연방 자금 지원을 통해 재정 적자를 탕감하기로 했던 계획이 무산되면서 나왔다. DHS는 메디케이드 기금에 대한 연방 매칭자금과 병원 공급비, 메디케이드 웨이버를 통해 지난해와 올해 총 6억2,900만달러의 적자를 해소할 방침이었다.
당장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일부 수퍼바이저는 헬스 서비스 기금 사용에 대한 감사를 통해 불필요하게 빠져나가는 자금의 사용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날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마크 리들리 토마스 수퍼바이저는 “교정국에 투입되는 750만달러와 셰리프국에 제공되는 무료 의료 서비스 기금 3,700만달러 등에 대한 확인이 요구된다”며 “심각한 경기 침체로 헬스 서비스가 엉망이지만 이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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