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와이는 사상 최악의 가뭄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은 “만약 올 하반기에 많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하와이는 사상 최악의 가뭄을 겪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측은 “지난 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하와이 우기시즌에 비가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와이는 5월부터 9월까지 다시 건기시즌에 들어간 상태라 하반기에도 많은 비가 예상되지 않고 있다.
강우량부족은 하와이 전역에서 겪고 있는 현상으로 특히 주 전역의 농장과 목장에서는 이미 극심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상태다.
연방정부는 하와이 전역을 농업 재난지역으로 지정하고 가뭄으로 인해 경제적인 타격을 입은 농민들에게 최고 50만달러의 융자를 해주고 있다.
기후학자들에 따르면, 현재 하와이가 겪고 있는 가뭄은 어제 오늘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 지난 50년~ 60년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지구온난화 현상에 의한 것이다.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기온은 올라가고 동시에 강우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메이지 히로노 연방 하원의원은 장기적으로 볼 때 하와이 농업계는 농작물 생산을 위한 다양한 농업용수 확보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와이 농민들은 대부분 자연적인 강우량에 의존해 농작물을 키우거나 목장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가뭄에는 대책이 없는 상태다.
하와이 농업계는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저수지 등을 이용하기도 했으나 이는 대부분 대형 사탕수수농장이 운영하던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 70년대부터 2000년대 사이 이들 사탕수수농장이 운영을 중단하면서 이들이 관리하던 저수지와 수로도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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